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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1-07-24 16:16 조회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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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18년 무관' 박경남이 결혼을 앞두고 첫승 기회를 잡았다.

박경남은 7월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치러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더블 보기 이하 스코어를 기록하면 -3점, 보기는 -1점, 파는 0점이다. 버디는 2점, 이글 이상 스코어는 5점)을 채택한 이번 대회에서 박경남의 2라운드 점수는 +15점이다.

첫날 버디만 7개를 낚아 +14점을 기록해 공동 4위로 출발했던 박경남은 2라운드에서 15점을 더해 +29점으로 단독 선두다. 단독 2위 김한별과는 불과 1점 차다.

박경남은 2일 내내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순항중이다. 파5 홀에서는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티샷을 구사함에도 흔들림이 없다. 2라운드 18번 홀(파5)에서는 이글도 기록됐다.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박경남은 "티샷도 좋은데, 특히 퍼트가 잘 따라줬다.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라고 하며 "무엇보다 노보기 플레이를 해 기쁘다"라고 했다.

1, 2라운드 성적과 경기력만 보면 '어디에 있다가 이제 나타났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경기력이다. 이런 그가 무려 18년 간 무명 생활을 했다.

사실 박경남은 골프계 소문난 골프 명가의 자제다. KPGA 제3 4,대 회장을 역임한 故 박명출 고문의 재종손이다. 박경남의 아버지 박연태 씨와 형 박준성 씨는 KPGA 준회원이다.

하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 2004년에 데뷔해 올해로 18년 차. 여전히 무관이다. 최고 성적은 공동 5위로 2차례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던 2004년 '스포츠토토 오픈'에서 기록했고, 2018년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했다.

톱5와도 그리 연이 많지 않았던 그가 올해 갑작스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결은 사랑이다. 지난해 12월, 박경남은 5년 간 교제하던 스키 국가대표 출신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졌다.엔트리파워볼

결국 올해 9월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식이 미뤄진 것은 아쉽지만, 오히려 올 시즌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는 "최근 들어 결혼전에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물론 마음가짐도 많이 변했다. 그는 "예전에는 스윙에 대한 생각과 집착이 많았다. 경기 중에도 계속 스윙을 고치려고 할 정도였다"고 하며 "실수가 나오면 화부터 났는데, 올해는 스윙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 실수를 해도 ‘그럴 수 있지. 다음 홀에서 잘하자’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까지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두로 나선 박경남. 하지만 아직까지 우승에 대한 생각은 크게 없다. 그는 "3라운드 전략도 따로 없다. 우승에 대한 생각도 아직은 하지 않겠다"고 하며 "일단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며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해도 실망하지 않겠다. 마음 편하게 경기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동행복권파워볼

한편, 이번 대회는 3라운드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김한별이 박경남에 1점 차 단독 2위에 자리했고, 고석완(캐나다)는 김한별에 1점 차 단독 3위다. 단독 4위 이기상은 3위 고석완과 1점 차다.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한 염서현과 신상훈, 정승환 등은 4위 이기상과 2점 차다. 점수는 2점이지만, 스트로크 플레이와 다르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에서는 버디가 2점이기 때문에 그다지 큰 격차가 아니다.(사진=박경남)

뉴스엔 김현지 928889@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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