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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1-07-22 20:22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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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불구
프리미엄 제품 앞세운 LG에 덜미
LG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앞서
격차 1조6000억원 가량 벌어져
‘오브제 컬렉션’ 흥행이 일등공신

업계 “연매출 1위 달성 무난할 듯”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자리한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손님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가 생활가전 부문에서 세계 ‘톱’(Top) 자리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생활가전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월풀이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했지만,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운 LG전자에 덜미를 잡혔다.파워볼엔트리

월풀은 22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53억2400만달러(약 5조9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억5000만달러(약 5조8050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이는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에 비해 뒤처진 실적이다. LG전자의 이달 초 올해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H&A사업본부는 6조8000억원(평균 전망치)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2분기 H&A사업본부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에 LG전자가 월풀보다 약 8000억원가량 더 벌어들인 것이다.

LG전자는 앞서 1분기에서도 매출 6조7081억원을 기록하며 월풀(약 6조원)을 7000억원 이상 앞섰다. 이에 올해 상반기 매출은 LG전자가 약 13조5000억원, 월풀은 11조9000억원가량으로, 양사의 격차가 1조6000억원가량 벌어지게 됐다.

그간 LG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2017년부터 월풀에 앞서며 글로벌 1위를 지켜왔지만, 매출은 월풀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월풀은 미국에서 매년 대대적으로 벌어지는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LG전자의 매출을 1조원가량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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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외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공간 인테리어 프리미엄 가전인 ‘LG오브제컬렉션’이 1위 달성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단품이 아닌 2∼3개 이상 패키지 가전 구매가 늘면서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한 오브제컬렉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늘어난 가전수요에 경남 창원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지난 4월 미국테네시에 있는 세탁기 공장에 2050만달러(약 229억원)를 투입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북미수요 증가에도 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생활가전 부문 연매출 세계 1위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월풀과의 격차를 1조5000억원 이상 벌려놨기 때문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시스템 에어컨이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로부터 ‘퍼포먼스 어워드’를 4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AHRI는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제품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의 엄격한 성능평가를 해 최근 3년간 연속해서 통과한 제품군에만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여한다.

LG전자는 2015년부터하나파워볼 2017년까지 3년간 협회의 시험을 통과해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은 후 매년 수상하고 있다. 이번에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성능 평가를 통과한 7개 제품군이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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