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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1-03-12 12:46 조회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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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예방 의무 소홀, 업체는 벌금 2000만원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2일 오전 9시45분 파쇄 설비 끼임 사고로 직원 1명이 숨진 광주 광산구 모 폐기물 처리업체. (사진 = 광산소방 제공) 2020.05.2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검찰이 안전 관리 소홀로 지적 장애가 있는 청년 노동자를 파쇄기에 끼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형사 4단독 박상현 부장판사는 12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광주 모 폐기물·폐자재 처리업체와 업체 대표 박모(52)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사는 이날 법정에서 박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장에 요청했다. 업체에는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의무를 소홀히 해 지난해 5월 22일 오전 9시45분 직원 김모(25)씨가 파쇄기에 끼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파쇄 설비와 관련한 안전사고 예방 시설물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적 장애인인 김씨는 안전 장비 없이 대형 파쇄기 입구에 걸린 폐기물을 밀어 넣으려고 기계 위로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파쇄기 관리를 전담하는 김씨의 동료는 출장 중이었고, 김씨는 사고 이틀 전부터 홀로 작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3일 열린다.

김씨 사고를 계기로 꾸려진 광주 지역 노동시민대책위원회는 자체 조사를 통해 김씨가 산업안전보건법의 사각지대에 몰려 사고를 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2인 1조 작업 규정 미준수를 비롯해 ▲김씨 혼자 고위험 작업 ▲수지 파쇄기 투입구 덮개·작업 발판, 보호구 등 안전장치 부재 ▲잠겨 있어야 하는 파쇄기 제어판 문 개방, 열쇠 보관 미흡 ▲비상 정지 리모컨 부재 ▲관리·감독자 미선임 ▲유해 위험 방지 계획서 미제출 ▲작업 환경 측정 미시행 ▲이격 거리 위반 ▲안전 교육 부재 등을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이 업체는 2014년 1월 다른 노동자가 목재 파쇄기 이송용 벨트에 감겨 숨졌는데도 파쇄기 공정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신경립 문화부장
미나리에 대한 과열된 기대와 바람
K무비 쾌거라는 등 엉뚱한 비약까지
대외 성과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고 즐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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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오랜만에 찾은 극장이 제법 북적였다. 심심한 듯 담백한, 그러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맑은 탕 같은 영화였다. 호화 캐스팅도, 기발한 스토리도, 화려한 볼거리도 없는 잔잔한 저예산 독립영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적잖은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것은 이 영화가 무엇보다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국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려한 수상 경력과 다음달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다. 영화 ‘미니라’ 얘기다.

미나리는 더없이 소박하고 정적인 영화지만 사람들은 이 영화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영화는 외부에서 일으킨 논란과 법석의 중심에 서 있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영화 속 대사의 절반 이상이 한국어라는 이유로 미나리를 외국 영화로 규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나리는 누가 봐도 미국 영화다. 관계자의 국적이나 자본의 출처를 따지지 않더라도 영화를 관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골든글로브의 시대착오적 기준이나 백인 주류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배타성에 대한 지적을 더 보태지는 않겠다. 다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영화에 담긴 메시지나 작품의 완성도보다는 인종차별 이슈로 세간의 관심을 몰고 가 버린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미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들끓었다면, 한국에서는 미나리가 국제 영화계에서 거둔 성과에 대한 환호와 기대로 법석이 일고 있다. 영화 자체보다는 상을 몇 개 탔는지, 과연 아카데미상을 탈 것인지가 더 큰 관심거리다. 미국 영화인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골든글로브를 향해 분개하던 국내 언론과 관객들이 미나리의 수상 소식에는 ‘K무비'의 쾌거라고 환호하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K무비’의 성공을 향한 과열된 관심과 기대는 미나리에 ‘제2의 기생충’이라는 엉뚱한 꼬리표까지 달아 놓았다. 이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그랬던 것처럼 미나리도 수상 레이스의 종착점인 아카데미상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쓰리라는 강한 기대와 바람을 담은 말인 것을 안다. 그럼에도 이 수식어는 마음 한구석을 씁쓸하게 만든다. 잘 만든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고 즐기기보다는 ‘수상’이라는 성과에 지나치게 얽매이는 우리의 문화·예술 인식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다.

사실 장르를 막론하고 국제적인 수상 경력이 갖는 힘은 크다. 평소 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도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집어 들게 만들고, 돈을 내고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지 않던 사람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 표를 예매하게 만든다. 영화 ‘미나리’의 관객 중에는 평소 저예산 독립영화를 거의 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어떤 작품이나 예술가의 화제성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침체됐던 문화 장르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문화·예술에 대한 진정한 관심 없이 수상이라는 성과에만 과도하게 집착하는 문화 소비 행태는 문화·예술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으로 출판계가 들썩인 이후로도 한국에서는 1년간 단 한 권이라도 일반 도서를 읽은 국민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K무비의 대외적 성과와는 반대로 영화계의 생태계 왜곡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는 현실이 이를 증명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이다.

오는 15일이면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들이 공개된다. 한국인들의 관심은 온통 미나리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수상을 하든 못 하든 미나리는 ‘제2의 기생충’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수상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애써 영화를 만든 이들에게도,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과의 잣대를 들이밀지 않고도 미나리와 같은 영화를 즐기고 찾아 보는 관객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klsin@sedaily.com
IPO로 46억 달러 조달…올해 뉴욕증시 최고 실적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이 공모가인 35달러보다 41.49%(14.52달러) 오른 49.52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달러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쿠팡의 시총은 한때 979억7000만달러(한화 약 111조원)로 1000억달러 고지를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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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쿠팡이 이번 기업공개(IPO)로 46억달러(한화 약 5조2200억원)를 조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에서 IPO를 한 기업 중 최고 실적이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은 1억3000만주로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비플' 생존 작가 중 단숨에 3번째 비싼 작가로 올라서



700억원대에 낙찰된 비플의 NFT 작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 경매에서 11일(현지시간)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의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미술 작품이 6천930만달러(약 783억원)에 팔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비플(Beep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인 마이크 윈켈만(Mike Winkelmann·39)이 제작한 '매일: 첫 5천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라는 작품이다.

이는 비플이 2007년부터 매일 디지털 아트 작품를 만들기로 결심한 뒤 그 동안 제작한 작품 중 5천개를 조합해 거기에 블록체인 기술의 암호화 기술로 진품성을 부여해 만든 NFT다.

크리스티나 소더비 등 이른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 무대에 처음 오른 NFT 작품이었지만 유명 화가인 살바도르 달리나 폴 고갱 등의 작품보다 비싸게 거래됐다.

크리스티는 이번 작품 거래로 비플은 생존 작가 중에서는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3번째로 '비싼 아티스트'가 됐다고 전했다.

작가인 비플조차 작품이 낙찰된 후 "세상에"(Holy #$@)라는 트윗을 올려 놀라움을 표시했다.

저널은 독학 예술가로 알려진 비플이 작년 가을부터 NFT에 대해 알게 됐으며 나름 대중적인 디지털 아티스트로 온라인 등 비주류 미술품 시장에서 그의 NFT 작품이 지난달 660만달러에 판매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크리스티는 첫 NFT 작품 경매여서 일반적인 미술 작품과는 달리 추정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번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처음으로 작품 대금을 가상화폐로 지불할 수 있게 허용했지만 낙찰자가 어떤 방식으로 대금을 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저널은 전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 그림, 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만들 수 있어 최근 일각에서 NFT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얼마 전 경매로 NFT 디지털 그림을 580만 달러에 팔아 화제가 됐으며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시는 자신의 첫 트윗을 'NFT'로 만들어 경매에 부친 상태로 최고 응찰가가 250만달러에 달한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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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바라보는 '끝판왕' 오승환(39·삼성)의 2021시즌 키워드는 '완급조절'이다.

오승환의 트레이드마크는 '돌직구'다. 어떤 상황에서도 시속 150㎞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꽂는다. 타자를 힘으로 압도할 수 있는 KBO리그 불펜 투수 중 한 명이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오승환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평균 146㎞)였다.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수준급 구속을 유지 중이다. 불혹을 앞둔 나이를 고려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아이러니하게 허삼영 삼성 감독은 '힘을 뺀' 오승환의 모습을 기대한다. 허삼영 감독은 10일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오승환 하면 '돌직구'를 떠올리지 않나. 지난해 후반기 변화구 비율이 높았다"며 "무조건 직구를 던지는 게 아니라 깔끔하게 매조질 수 있는 그런 오승환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고 대비하는 만큼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오승환은 지난해 3승 2패 2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약 6년 만에 KBO리그로 컴백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눈여겨볼 부분은 월별 성적이다. 기복이 있었다. 복귀 첫 달인 6월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8이닝 2자책점)로 쾌투했다. 그런데 7월 갑자기 흔들렸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6.52(9⅔이닝 7자책점)까지 치솟았다. 직구 구종 피안타율이 0.409까지 악화했다. 슬라이더 피안타율까지 0.308로 높았다. 두 구종의 비율이 80%가 넘는 오승환으로선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오승환의 슬라이더 구속은 웬만한 투수의 직구 수준이다. 빠른 공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니 타자들의 노림수도 분명했다.

오승환은 8월과 9월 조정기를 거쳐 10월 '끝판왕'의 면모를 되찾았다. 월간 1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71(12⅔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10월 한 달 동안 최소 10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리그 전체 1위(2위·한화 김진영 0.75)였다. 피안타율이 0.159, 이닝당 출루허용(WHIP)까지 0.71로 낮았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10월 30일 대구 NC전 실점(1이닝 1실점)만 아니었다면 월간 평균자책점 '0'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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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가 투구 레퍼토리 조정이었다. 오승환은 9월 56%였던 직구 비율을 45%까지 떨어트렸다. 대신 3%에 불과했던 커브 비율을 9%까지 끌어올렸다. 직구와 슬라이더에 포크볼을 간간이 섞던 레퍼토리에서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에 커브까지 던지는 '4피치' 유형으로 변화했다.

오승환의 10월 커브 피안타율은 제로. 빠른 공만 잔뜩 노리고 있는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절묘하게 빼앗았다. 감독이 바라는 2021시즌 오승환의 모습이다. 허삼영 감독은 "(연습경기 등판은) 다음 주쯤 되지 않을까 싶다. 감각적인 건 큰 문제 없다"며 "지난해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거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승환은 올 시즌에도 삼성의 마무리 투수다. 5세이브만 추가하면 KBO리그 통산 300세이브 고지를 밟는다. 그는 "단조로운 패턴보다 투구 레퍼토리를 늘리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 포수가 사인을 내는 공이 가장 좋은 공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포수 사인을 믿고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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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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