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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0-07-01 11:44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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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심장 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미국 세다스-시나이(Cedars-Sinai) 메디컬센터 재생의학연구소의 아룬 샤르마 교수 연구팀은 유도만능 줄기세포(iPS: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로 시험관에서 배양한 심근세포(heart muscle cell)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0일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시험관에서 이 심근세포를 감염시킨 후 심근세포 안에서 급속히 분열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심근세포는 감염 72시간 후부터 심장 박동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심근세포는 유전자 발현 양상이 달라졌으며 이는 바이러스를 쫓아내기 위해 세포 내부의 방어 메커니즘을 발동시켰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숙주세포의 수용체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를 차단하는 항체를 투여해 봤습니다.

그러자 심근세포 내 바이러스 증식이 억제되는 동시에 바이러스가 ACE2와 결합하지 못해 심근세포 안으로 쉽게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가 부정맥, 심부전, 심근염 등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것이 바이러스가 심근세포를 직접 공격한 결과인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으로 유발된 염증 폭발에 의한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었습니다.

시험관 실험이 인체에서 실제로 진행된 것을 100% 나타내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심근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셀 리포트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비말(침방울)차단 마스크’를 오늘(1일)부터 모든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일부터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일부 편의점들과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일제히 판매한다. 1인당 구매 제한은 없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한 탓에 줄 서기 행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웰킵스 마스크’로 3중 구조의 MB 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BFE 95%)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편하다. 1세트 5개 입으로 판매되며 장당 가격은 600원이다.

서울 지역 일부 약국들도 비말 차단 마스크 판매에 나섰다. 지오영은 주요 거래처 약국을 대상으로 지난주 비말차단 마스크를 소량 공급해 이번 주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백제약품도 이번주 또는 다음달 첫째 주부터 제품을 약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공적마스크 물량을 각각 75%, 25% 유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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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식약처에 따르면 비말 차단 마스크 생산량은 이달 첫주 37만 장에서 4주차 181만 장의 5배 가까이 늘었으나 하루 1000만 장이 공급되던 공적 마스크와 비교하면 공급량이 크게 부족하다.

이는 KF 마스클 중심으로 공장을 운영하던 마스크 제조사들이 여름 한 철 장사에 불과한 비말 차단 마스크로 생산라인을 전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 500원 안팎의 비말차단 마스크보다 1500원 가량의 KF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라며 “하지만 비말 차단 마스크를 전혀 생산하지 않을 수는 없다. 업계에선 하루 생산량이 최소 800만 장은 돼야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8일부터는 공적 마스크 구매 한도가 1인당 10장으로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제도가 규정된 현행 긴급수급조정조치(고시) 유효기한이 오는 11일까지로 연장됐다.

다만 가격과 함께 공평한 구매를 위해 여전히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정부의 이같은 지침에 반발하고 있다.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이 원활해졌음에도 수량만 늘릴 뿐 가격은 내리지 않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식약처 측은 공적 마스크 판매 가격을 이달까지 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조달청과 공적 마스크와 관련해 일괄 계약이 체결돼 있어 가격 인하 여지는 없다”며 “다음 달에도 가격을 내릴 수 있을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 4차 회의..노사 본격 힘겨루기 예고
노사 최초요구안 제출..16.4% 인상 vs 2.1% 인하
"최저임금, 노동자 생명줄" vs "기업 굉장한 고통"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법정심의 시한(6월 29일)을 넘긴 최저임금위원회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류기정(경총 전무, 왼쪽) 사용자 위원, 이동호(한국노총 사무총장, 가운데) 근로자 위원, 윤택근(민주노총 부위원장) 근로자위원이 자리하고 있다. 2020.07.0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법정심의 시한(6월 29일)을 넘긴 최저임금위원회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류기정(경총 전무, 왼쪽) 사용자 위원, 이동호(한국노총 사무총장, 가운데) 근로자 위원, 윤택근(민주노총 부위원장) 근로자위원이 자리하고 있다. 2020.07.0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1일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올해(8590원)보다 16.4% 인상한 1만원을, 경영계는 2.1% 삭감한 8410원을 요구했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힘겨루기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요구안을 제출했다. 이 자리에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수준'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지난 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하지 않아 일정을 미뤘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이날까지 최초 요구안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동계 단일 요구안은 16.4% 인상한 시간당 1만원이다.

노동계 단일안 제출에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19일 제시한 25.4%(1만770원)보다 8.93% 줄어든 것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국민 눈높이"를 들며 1만원 이하를 예고했다.

경영계 단일 요구안은 2.1% 삭감한 8410원이다. 지난해 심의 당시 최초 요구안으로 4.2% 인하를 제시한 데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 인상안을 제출했다. 다만 인하폭은 다소 줄었다.

노사는 최초 요구안 제시를 앞두고 모두발언에서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노동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무방비 노출된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를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주장했다.

근로자위원 대표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과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취지와 목적을 포함할 수 있는 단일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와 국제 금융위기 하에서도 최저임금은 최소 2% 후반대 인상률로 경정됐다"며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기업 임금 인상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법정심의 시한(6월 29일)을 넘긴 최저임금위원회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박준식(한림대 교수) 최저임금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07.0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법정심의 시한(6월 29일)을 넘긴 최저임금위원회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박준식(한림대 교수) 최저임금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07.01. kmx1105@newsis.com
그는 "이런 상황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명줄인 최저임금이 이보다 낮게 인상될 경우 이들의 삶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오늘 사용자위원 최초 요구안이 부디 삭감이나 동결이 아닌 인상안으로 논의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영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의 고용상황 악화를 들며 최저임금 동결 또는 인하를 예고했다.파워볼

사용자위원 대표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지난 3년간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돼서 소상공인이나 중소 영세 사업장이 굉장히 고통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전무는 특히 "최근 경영계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사업주나 근로자 모두 최저임금 동결이나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반영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확실한 안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중소기업을 살리고 근로자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인상 자제론을 재차 펼쳤다.

양대 노총은 회의를 마친 뒤 공동 브리핑을 갖고 경영계 최초 요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노사가 최저임금 심의의 핵심인 최초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올해도 치열한 샅바 싸움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제시한 요구안을 토대로 차이를 좁혀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5일이다.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약 20일)를 감안할 때 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지난달 11일 첫 회의를 연 최저임금위는 2차 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단위를 기존 방식대로 시급으로 표기하되 월 환산액을 병기하기로 표결 없이 합의했다.

3차 회의에서는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표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찬성 11명, 반대 14명, 기권 2명으로 안건이 부결돼 기존 방식대로 모든 업종에 대해 같은 금액을 적용하기로 했다.
오늘부터 군대에서 장병들이 일과 후에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진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던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1일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일 사용 시간은 일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국방부는 휴대전화 사용으로 병사들의 복무 적응, 임무 수행, 자기 계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타를 통제했을 때 격리된 장병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휴대전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휴대전화 전면 허용에 대비해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처벌 규정 마련과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같은 방식으로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운영한 결과, 병사 휴대전화를 통한 비밀 외부 누출 등 보안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대 내 디지털 성범죄, 인터넷 도박 등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가담자인 육군 일병 이원호(19)는 복무 중에도 휴대전화로 '디지털 성범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육군 일병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암구호(피아 식별을 위해 정해 놓은 말)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용수칙 위반, 보안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지속해서 안정적인 휴대전화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미있어야 뜬다, 식품 업계 마케팅
댓글달고 밈으로 소비하는 MZ세대
진짜‧가짜 상관없어, 만우절 기획도 인기
요즘 식품 업계에선 일명 ‘도른자’ 마케팅이 화제다. 머리가 ‘돌은 자’라는 의미로 그만큼 기발하다는 뜻이다. 실제 출시될 것 같지 않은 독특한 상품들을 상상으로나마 즐길 수 있도록 콘텐트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는 좋은 반응을 얻어 실제로 출시되는 경우도 있다. 가짜든 진짜든, 상상이든 현실이든, 재미있는 즐길 거리를 원하는 MZ(밀레니얼+Z세대) 세대가 이들의 타깃이다.


파를 넣은 시리얼로 인기 몰이 중인 농심 켈로그 '첵스 파맛'. 16년 전 이벤트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소비자 요청으로 실제 제품으로 출시됐다. 사진 농심 켈로그
1일 공식 출시 예정인 농심켈로그의 ‘첵스 파맛’은 초코맛 시리얼로 유명한 ‘첵스 초코’의 자매품으로 시리얼에 파를 넣은 다소 황당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탄생 배경도 화제다. 2004년 초코 첵스 리뉴얼을 기념해 시작한 투표 이벤트 ‘초코 왕국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 중 한명으로 등장한 캐릭터가 바로 파맛 첵스 ‘차카’다. 파맛 시리얼이라는 황당한 캐릭터 때문에 당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고 급기야 초코 첵스인 ‘체키’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차카의 예상 외 선전에 농심켈로그 측은 중복 투표를 걸러내고 현장 투표를 추가해 초코 첵스를 대통령으로 최종 당선시켰다. 누리꾼들은 이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농심켈로그에 파맛 첵스 출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 결과가 이번 첵스 파맛의 출시다. 약 6초가량의 짧은 홍보 영상은 6월 30일 기준 조회 수 24만회, 댓글 3000개를 기록했다. ‘16년만의 민주주의 실현’‘민주주의는 파를 먹고 자란다’ 등의 재치 있는 댓글들이 다수 달렸다. 가수 태진아의 히트곡 ‘미안 미안해’를 패러디한 ‘너무 늦게 출시해서 미안하다’ 영상 콘텐츠도 연이어 화제 몰이 중이다.동행복권파워볼

'너무 늦게 출시해서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첵스 파맛 유튜브 영상. 사진 농심 켈로그
농심 켈로그의 서지혜 마케팅 차장은 “파맛 첵스는 무려 16년간 인터넷상에서 제품 출시를 요구하는 댓글이 달리면서 관심이 이어져 왔다”며 “상상 속 제품이 실제 출시됐다는 점 자체가 요즘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 같다”고 했다. 첵스 파맛은 현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인기다.


만우절 이벤트로 기획됐던 후렌치 파이 딸기잼이 좋은 반응을 얻어 증정용 제품으로 출시됐다. 사진 해태제과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해 만우절 이벤트로 기획됐던 해태제과의 ‘후렌치파이 딸기잼’도 현실 아이템으로 탄생했다. “후렌치파이 위에 발린 딸기잼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병에 든 딸기잼으로 출시한다”는 내용의 사진이 지난해 4월 1일 SNS에 공개됐을 때 반응은 뜨거웠다. 1년 뒤인 지난 5월 '이벤트 증정용품' 형태긴 하지만 실제 그 딸기잼이 출시됐다. SNS 게시글에는 ‘딸기잼 부분만 아껴먹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 없겠다’는 호감 섞인 반응이 많다.


밀크티 음료인 '데자와'를 바탕으로 만든 '데자와 파운데이션'. 가상이지만 반응은 뜨겁다. 사진 동아 굿즈 공식 인스타그램
동아오츠카는 가상 굿즈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가상의 굿즈 세계, 반응 좋으면 진짜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곳에 가면 데자와 파운데이션, 데미소다 아이스크림, 포카리 스웨트 운동화 등 상상 속 제품들이 실제 상품처럼 버젓이 올라와 있다. 동아오츠카 조창현 홍보팀 과장은 “평소 올렸던 가상 굿즈 관련 게시물이 반응이 좋아 아예 가상 굿즈만 올리는 SNS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며 “MZ세대와 소통하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고 했다.

마치 실제 있는 제품인것처럼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포카리 스웨트 운동화'. 사진 동아 굿즈 공식 인스타그램
소비자들이 새롭고 재미있는 제품에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요즘의 MZ 세대는 무엇보다 재미를 가장 중시한다. 이른바 펀슈머(fun+consumer)다. 이는 재미있는 현상이나 사례를 적극적으로 퍼 나르며 공유·인증하며 즐기는 인터넷 밈(meme)문화와 연관이 크다. 실제 출시되기 어려울 만큼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일수록, B급에 가까울수록 인기는 올라간다. 파맛 첵스, 상추맛 바나나우유처럼 과거라면 ‘괴식’ 대접을 받았을 음식들이 재미있다는 이유로 호감을 얻고 있다.


빙그레의 인기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빙그레의 제품을 의인화 새로운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덕분에 가상의 캐릭터도 화제다. 빙그레가 지난 2월부터 SNS에 올리고 있는 '빙그레우스 왕국' 캐릭터들이 대표적이다.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왕자를 주축으로 '투게더리고리' 경, '옹떼 메로나 부르장' 등 자사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들 덕분에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4개월 만에 4.5만명이 늘었다.

빙그레의 제품인 투게더를 의인화한 캐릭터. 사진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
농심 켈로그 서지혜 차장은 MZ 세대들이 재미있는 식품 콘텐트에 열광하는 이유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 세대는 제공한 콘텐트를 그대로 소비하는 게 아니라 다시 가공하고 공유하는 방식을 즐긴다”며 “이 과정이 그들에게는 하나의 놀이”라고 했다. 동아오츠카 조창현 과장은 “같은 웃음코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관심사를 나누는 커뮤니티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소비 트렌드 전문가 성신여자대학교 이향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는 “웃음은 가장 즉각적인 감정”이라며 “곱씹거나 음미할 필요 없이 즉각적으로 다가오는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성향이 저렴해서 접근성이 높은 식품 카테고리와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어려워진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뭐든 재미있게 만들어버리자는 심리도 작용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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