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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1-09-13 20:10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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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MZ #서울보다 높은 결혼율 #일자리 필요해

부산 시민 3명 중 1명이 MZ세대일 정도로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그러나 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나 안정적인 생활 등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다. 사진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부산 잡 페스티벌’에 참가한 구직자들. 연합뉴스


‘노인과 바다’라는 비아냥과 달리, 부산 시민 3명 중 1명은 MZ세대다. 이들은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을까. 지난해 부산의 MZ세대는 서울보다 비교적 많이 결혼했다. 이는 집값이나 생활 측면에서 부산이 안정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MZ세대가 부산시에 가장 바라는 것으로 ‘일자리’였다. 전문가들은 이들 MZ세대를 부산과 지속해서 동행시키기 위해 장점을 살리면서, 수도권의 지원책을 벤치마킹하고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MZ인구 비중은 강서구 가장 높아

부산 조혼인율 11.7, 서울은 7.7

“집값·삶 안전성 높기 때문” 분석

市에 가장 바라는 정책은 일자리

생활 여건 질문엔 66%가 “긍정”




■해운대·부산진구에 많이 거주

부산의 MZ세대는 올해 7월 기준 총 104만 9937명이다. 부산 인구(336만 1781명) 3명 중 1명이 MZ세대인 셈이다. 그만큼 전체 인구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중장년층과 청소년을 이어주는 ‘허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MZ세대는 1980년생부터 2005년생까지를 아우른다.

부산의 MZ세대는 해운대구와 부산진구에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MZ의 11.6%인 12만 1931명이 해운대구에 살고 부산진구에는 12만 550명(11.4%)이 산다. 이는 해당 지자체의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에서 MZ가 가장 적게 사는 곳은 중구였다.

인구 대비 MZ세대 비율을 보면 MZ세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로 35.8%에 달했다. 이는 젊은 부부가 많이 사는 명지의 오션시티, 국제신도시 등의 인구 비중 때문으로 분석된다. MZ세대의 인구 비중은 강서구 다음으로는 부산진구(33.9%)가 높았고 다음은 수영구(33.1%) 순이었다. 아무래도 최근 들어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이 MZ세대 인구 비중이 높을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지자체가 정책을 기획할 때 참고할 만하다.엔트리파워볼




■서울보다 더 결혼

개인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덜하다. 그런데 부산 MZ세대는 비율로 봐서 서울보다 더 많이 결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값과 삶의 안정성이 높고, 이런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이 부산에 남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나눔로또파워볼

〈부산일보〉는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부산과 서울 MZ세대의 ‘조혼인율’과 ‘조이혼율’을 비교했다. 조혼인율과 조이혼율은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와 이혼건수를 의미한다. 신랑과 신부 중 한 명이라도 주소지가 부산인 경우를 골라내 부산시 총 MZ세대 인구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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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지난해 부산 MZ세대 1000명 중 12명은 결혼을 했고, 2명은 이혼했다. 2020년 MZ세대 중 결혼한 신랑과 신부 중 한쪽이라도 주소지가 부산인 경우는 총 1만 2517쌍이었다. 즉 1000명 중 11.7명이 결혼했다는 의미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보다 더 높은 수치다. 지난해 서울에서 결혼한 MZ세대는 2만 7026쌍이다. 1000명 중 7.7명이 결혼했다. 부산의 혼인율이 서울보다 약 50% 높다. 이혼율 역시 부산이 더 높았다. 지난해 부산 MZ세대 1000명 중 1.97명이 이혼했다. 이혼한 MZ세대 부부 중 한쪽이라도 부산을 주소지로 둔 경우는 2099건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MZ세대는 1000명 중 1.4명(총 4911건)이 헤어졌다.파워볼게임

전문가는 부산 MZ세대의 결혼과 이혼이 서울보다 더 활발한 이유로 소득수준 등 경제적 여건이 다르다는 점을 지목했다. 집값을 포함한 생활 물가가 수도권이 높아 부산이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살기 좋다는 것이다. 부경대학교 지방분권발전연구소 차재권 연구소장은 “생활에 들어가는 비용, 주거 관련 유지비 등 결혼에 들어가는 비용의 차이가 이 같은 차이를 불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가 가장 필요”동행복권파워볼

부산시는 올해 1분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부산의 현안에 대해 조사를 했다. 〈부산일보〉는 그중 MZ세대에 해당하는 354명(18~29세 184, 30대 170명)의 여론을 분석했다. 부산 MZ세대는 경제·문화·교육 등 부산의 전반적인 생활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긍정적인 평가는 66%로 부정적인 평가보다 34%보다 배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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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MZ세대는 지속적인 동행을 위해 부산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 ‘일자리·경제’를 꼽았다. 선택률이 60.6%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출산양육(11.5%), 문화체육관광(9.4%), 보건의료(6%) 도시재생균형발전(4.1%) 순이었다.FX시티

전문가는 MZ세대를 위한 신규 의제를 발굴해 정책화해야 수도권 이탈을 막고 지역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순한 기업의 청년지원금 지원보다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모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청년단체인 (사)부산청년들 김지현 이사는 “부산 청년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도 부산에서 4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역에서 청년정책이 싹은 틔웠다고는 볼 수 있다”며 “결국 신규 과제는 청년들이 만들어 내야 하고 부산의 최우선 과제는 지역격차 해소”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김성현 기자(kksh@busan.com), 손혜림 기자(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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