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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1-05-01 11:33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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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waukee Bucks at Chicago Bulls

Milwaukee Bucks center Brook Lopez (L) shoots as he collides with Chicago Bulls center Daniel Theis of Germany (R) during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Milwaukee Bucks and the Chicago Bulls at the United Center in Chicago, Illinois, USA, 30 April 2021. EPA/TANNEN MAURY SHUTTERSTOCK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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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부진·김태흠 약진…"계파 보스 연상되는 것 거부감"
"김태흠, 개인기로 30표 얻어…김기현은 전국 돌며 '대세론' 굳혀"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맨 왼쪽은 함께 결선에 진출한 김태흠 의원. 2021.4.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가 김기현 의원으로 결정됐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투표율 100%'와 '예선투표 이변'으로 요약된다.동행복권파워볼

국민의힘 의원들은 101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하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또 '권성동-김기현' 2파전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결과는 '김기현-김태흠 결선행'이라는 파격이었다. 의원들은 이를 '과거·계파 거부'로 해석했다. 김태흠 의원이 개인기로 만들어낸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다.

애초 1차 투표에서 권성동·김기현 의원이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개표 결과 2위는 30표를 얻은 김태흠 의원이었다. 1위는 34표를 얻은 김기현 의원이었고, 권성동 의원은 20표에 그쳐 3위를 기록했다. 유의동 의원은 17표에 그쳤다.

김기현·김태흠 의원이 진출한 결선투표에는 100명이 참여했고, 김기현 의원이 66표를 받아 당선됐다.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득표했다.

당내에서는 이 결과를 '김태흠 의원의 예상 밖 약진'과 '권성동 의원의 의외의 부진' 두 가지 축으로 해석하고 있다. 권 의원의 득표가 예상보다 적게 나왔고, 이것이 김 의원 등에게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성동, 김무성 이미지에 의원들 거부감…당 떠난 시간도 영향"

권 의원의 부진에 대해서 의원들은 Δ그가 나머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절실했고, Δ권 의원의 뒤에 김무성 전 의원이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라고 봤다.

그가 특유의 투쟁력 덕분에 유력한 후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무성 전 의원의 그림자가 비치면서 과거 당을 극심한 분란으로 몰고 갔던 '계파 정치'가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상당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권성동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영남 지역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권 의원을 김무성 전 의원이 뒤에서 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표가 그에게서 적잖이 떨어져나간 걸로 보인다"며 "특정 계파의 보스가 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남 초선 의원도 "계파에 대한 저항이 엄청났다"며 "원외에 계시는, 예전에 우리 당에서 역할을 하던 분들이 다시 등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저항"이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계파'보다는 '과거'에 대한 거부감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한 재선 의원은 "우리 다잉 변화와 혁신을 하면서 내년 대통령선거를 겨냥하는데, 자꾸 옛날 정치를 하던 분들이 현장 정치에 관여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권 의원이 당을 오래 떠나 있었던 것이 결과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권 의원은 복당하고 난 뒤에 시간이 많지가 않았다. 초선들은 상대적으로 권 의원이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고, 다른 재선 의원은 "권 의원이 스스로도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절실했다"고 봤다.

◇'김태흠 2위 이변'…의원들 "특유의 인간미가 마음 움직였다"

김태흠 의원의 결선행은 모두를 놀라게 한 결과였다. 이 같은 결과를 예상했다는 의원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가 권성동 의원까지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흥미롭게 받아들였다.

의원들은 김 의원이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그의 '친박' '강경투쟁' 이미지 때문에 김 의원을 상대적으로 생소하게 여겼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친밀감을 발휘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된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비례 초선 의원은 "김 의원에게는 유머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인싸'(인사이더·insider)인 나머지 3명 후보들에 비해 자신은 '아싸'(아웃사이더·outsider)라고 강조하면서 '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한 것이 현장에서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태흠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이 특유의 '인간미'를 보여서 막판에 그에게로 표심이 기우는 것이 보였다"며 "상대적으로 덜 절실했던 권 의원 표가 김 의원에게로 갔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를 "김태흠의 재발견"이라고 요약했다. 이 의원은 "초선 의원들은 김 의원을 많이 몰랐던 게 사실인데, 이번에 그가 '저인망'식으로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며 많이 알게 됐다. 선거 전 스킨십에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기현, 전국 돌며 선거운동…유의동 17표도 주목할 결과"

의원들은 김기현 의원 당선에 대해서는 대체로 '김 의원이 차분히 대세론을 굳혔다'고 봤다. 영남 출신 원내대표 탄생이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한 초선 의원은 "김 의원이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각자 지역구에 있는 의원들을 만나러 다니거나, 집과 사무실 등 앞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 영남 출신이라는 점은 향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영남 출신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투표의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모두 영남 출신이 된다면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밖에 유의동 의원이 얻은 17표를 주목하는 움직임도 관측됐다. 그가 나머지 의원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의원들과 본격적인 스킨십을 한 기간이 짧았지만 '70년대생' '변화와 개혁'을 내세우며 마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영남 지역 초선 의원은 "유 의원이 초선 의원들에 공을 많이 들였고, 변화를 역설하는 등 참신한 면이 있었다"며 "그동안은 스킨십이 많지 않았는데 짧은 시간에 17표가 나온 건 변화 의지를 보여주는 평가할 만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하나파워볼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된 김기현 의원(왼쪽 두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흠, 김기현, 유의동, 권성동 의원. 2021.4.30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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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임자, 팥, 콩가루…아이스크림‧스낵류에 퍼지는 할매니얼 제품들


팥을 넣어 만든 달콤한 과자 다쿠아즈. ‘할매니얼’ 열풍을 타고 최근 동서양 식재료를 결합한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GettyImage]
꼭 한 번 가보고 싶던 햄버거 가게가 있다. 얼마 전 후배와 함께 마침내 그곳에 들러 각각 버거 세트를 하나씩 주문했다. 결제를 하려는 찰나, 후배가 사이드 메뉴 중 하나를 톡 눌러 추가했다. 따끈한 햄버거 세트 두 개와 종이봉투에 담긴 뜨끈뜨끈한 치즈볼이 나왔다.

맛은 이렇다, 크기는 저렇다, 양념은 그렇다 등등 음식에 대한 의견을 오물오물 주고받으며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반쯤 먹다가 치즈볼 하나를 무심코 베어 먹었다. 달고 진한 인절미 맛이 훅 풍겼다. 우유향이 더해진 말랑하고 쫀득한 이것은 무엇인가. 씹는 순간 입안이 온통 콩가루 범벅이 됐다. 말할 때마다 증기기관차처럼 가루를 뿜게 된다. 웃음이 빵 터지는 맛이었다. 후배는 맛있다고 잘도 먹는데, 나는 한입 베어 먹고 남은 것을 쟁반 젤 구석으로 밀어두었다. 맛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굳이 다시는 안 해도 될 경험이었다. 내 입맛의 포용력이 바다와 같은 줄 알았는데 겨우 이 정도였다니 씁쓸했다.

할머니+밀레니얼=할매니얼

흑임자가 들어간 ‘비비빅 더프라임 흑임자’. [빙그레 제공]
내가 먹은 치즈볼은 요즘 ‘할매니얼’의 최전선에 있는 것으로 통하는 간식이다. 할매니얼은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친 말이다. 2018년경부터 불어온 ‘뉴트로’ 바람과 연관돼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로, 아날로그에 열광하는 새로운 문화를 일컫는다.

할매니얼의 범주는 뉴트로보다 훨씬 좁고 뚜렷하다. 할머니 같은 복장(이른바 ‘할미룩’) 또는 할머니 같은 취향을 주로 가리킨다. 맛 분야에서 할매니얼 트렌드의 대표주자는 흑임자, 팥, 콩가루(또는 인절미), 미숫가루, 쑥 등이다. 요즘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코너에 가면 바로 이런 맛을 강조하는 제품이 즐비하다.

흑임자 빵빠레와 흑임자 비비빅의 고소함은 달콤함이 울고 갈 정도로 진하다. 두 사람이 사이좋게 한 쪽씩 갈라 먹던 쌍쌍바는 인절미맛을 내놓았다. 진짜 우리 할머니와 다정하게 나눠 먹고 싶은 맛이다. 투게더 역시 흑임자로 새단장했고, 쫄깃한 떡 안에 아이스크림을 채운 찰떡아이스에도 흑임자의 고소함이 더해졌다.

카페에서는 녹차 자리에 쑥을 쑥쑥 넣은 음료들이 눈에 띈다. 쑥 특유의 쌉싸래한 맛과 향을 개성적으로 살리면서 진한 초록색도 강조한 것들이다. 장안의 화제 쑥라테는 떨떠름한 맛이 도드라지지만 우유의 고소함, 시럽의 달콤함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부드럽게 느껴진다.

과자에 깃든 할매 감성

할매니얼 마니아를 타깃으로 삼은 ‘아침햇살 흑임자콘’. [웅진식품 제공]
할매 감성은 스낵류에도 깃든다. 이가 깨질 것처럼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 과자가 다시 등장했고, 인절미맛 과자에 크림을 발라 만든 쿠키 샌드도 출시됐다. 작은 제과점에서 직접 만드는 마카롱이나 다쿠아즈(마카롱처럼 달걀흰자가 주재료이나 밀가루와 견과류 등이 들어가 훨씬 폭신하고, 크기도 큰 편인 단 과자)에도 팥, 쑥, 흑임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깨, 콩, 팥, 쑥 등을 생크림, 버터, 크림치즈 등과 섞어 과자나 빵에 맛을 더하기도 한다.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는 이 ‘할매식 크림’은 찹쌀떡에 앙금 대신 들어가기도 한다.

우리들 ‘할매’가 좋아할 것 같은 예스러운 재료가 이렇게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을지 몰랐다. 늘 좋은 향이 나던, 포근한 할머니 품에 안긴 것처럼 할매니얼 인기를 오래오래 누리고 싶다.


고소한 맛으로 세대를 넘어 인기를 끌고 있는 흑임자떡과 깨떡. [GettyImage]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mingaem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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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G7 회의 내내 얌전하더니 내가 없어지니까 기자회견에서 그런 말을 했다. 매우 부정직하고 유악한 사람이다.”

2018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당시 주최국이었던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가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장벽을 배격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이 트윗을 올립니다.

사진은 당시 회담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 이외에는 나온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G7 정상회의는 다자(多者) 정상회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상들이 같이 축구를 관람하거나 작은 테이블에서 격론을 벌이는 등 격의없이 회담하는 모습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선진국 정상 사교모임’입니다. 오랜 시간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를 열망해온 한국에게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2012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시청하고 있다. 당시 결승전에서 영국의 첼시FC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이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뒷줄 왼쪽 두번째)가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네번째)의 표정은 어둡다.
G7 + 韓·호주·인도 = D10?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는 2일 영국으로 출국합니다. 2021년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되며 그에 앞선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7개 회원국 외에도 올해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호주·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이 회의에 참가합니다.

사실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당시 의장국이었던 일본의 초청으로 호주와 함께 옵서버로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는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으로 인해 사실상 강제 탈퇴 당한 러시아가 참여해 G8이던 시절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6년 의장국을 맡은 일본의 초청을 받았지만 아프리카 순방 일정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G7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오기도 했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 롬에서 토니 블링컨(왼쪽에서 두 번째) 국무장관과 함께 화상으로 진행된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스크린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연합뉴스


초청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도 올해 문재인 대통령의 G7 참석에는 유독 관심이 쏠립니다. 바로 한국을 포함하는 G7 확대 방안이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G7을 민주주의 10개국(D10)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 ‘아시아 차르’라는 별명이 붙은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지난 1월 “중국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서는 경제와 군사 영역을 나눠 투트랙으로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군사 영역이 쿼드(4개국 안보협의체), 경제 영역이 D10입니다.

미국이 구상하는 D10의 회원국은 기존의 G7에 한국·호주·인도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올해 G7에 초청된 4개국 중 남아공을 제외한 모든 나라입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함께 ‘초대장’을 쥐어든 호주와 인도는 모두 쿼드 가입국입니다. D10이 또 하나의 반중(反中)전선으로 변모할 것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韓 두번이나 초청했던 日, 이제는 "확대 반대"

2019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물론 G7을 D10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만의 의지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G7은 그동안 주요 문제를 만장일치로 결정해왔습니다. 기존의 7개 회원국 중 하나라도 반대한다면 확대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중 확대에 가장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해지는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앞서 두 전임 한국 대통령을 옵서버로 초청하는데 앞장섰던 일본이 확대에는 반대하는 입장에 앞장선 것입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G7 확대 구상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에 “한국 참가를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한 화해를 우선시하며 친중(親中) 성향을 보인다”는 이유가 뒤따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밖에도 한국이 G7에 참여할 경우 아시아 유일의 회원국이라는 일본의 이점이 사라질 것도 우려합니다. 파이가 커지는 만큼 영향력은 줄 것이라는 분석이죠.

사실 더 큰 문제는 정작 당사자인 한국 정부도 D10 가입에 마냥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G7은 가뜩이나 친미(親美)·서방 선진국들의 모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D10으로의 확대는 반중이라는 목적이 너무나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쿼드 확대 구상에도 ‘전략적 모호성’을 이유로 들며 애써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이 D10에 가입하게 되면 중국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G7은 이미 2019년 공동성명에서 “2019년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 2047년까지 보장하기로 약속한 일국양제를 지킬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아 중국의 거센 반발을 받은 적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에 ‘민주주의’라는 가치까지 담아 모임이 개편된다면 매년 공동성명에 인권, 민주주의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핵심 타깃은 중국이 가장 유력하죠.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가에서는 한국에 선택의 시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D10 참여 요구를 거부해도, 수락해도 미·중 양국 중 한 곳의 반발은 불러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방향이 어찌됐든 선택은 비용을 불러옵니다. 마냥 미뤄둘 수만은 없는 이 문제를 두고 오랜만에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국의 외교력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송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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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23일 파리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KE504편 화물기로 '입체파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작품 운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이 지난 16일부터 4회에 걸쳐 파리에서 인천공항으로 운송한 피카소의 작품은 유화, 조각, 세라믹 등 110여점으로 무게는 모두 22톤에 달합니다.

대한항공은 피카소 작품 운송을 위해 작품의 밀봉 상태를 검사해 보안을 강화하고, 최인접 주기장을 배치해 지상 이동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글 워크 스페이스 등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전사 협업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만일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작품 전시회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화물편에 대해서도 안전한 수송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워볼실시간

조슬기 기자(s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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